AV-Link 의 특징
AV-Link는 가정용 AV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장치로 2.4GHz 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. 하지만, 이 주파수 대역과 중복되는 가전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AV-Link를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. 업체에서 언급하는 바로는 2.4GHz 주파수 대역은 산업, 과학, 의료장비들이 사용하는 범위로 그 곳들의 장치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한다. 하지만, 전파의 특성상 벽, 일한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는 충분한 장치라고 말하고 있다.
사용이 제한되는 곳
-법으로 제한된 장소
-병원, 공항, 비행기 안
-산모와 아기 보호 장치 사용 지역
-전자레인지 근처
-기타 다른 통신기기의 간섭 지역
AV-Link 의 작동거리는 대략 70m 이내의 거리로 설치된 공간의 장애물 그리고 주변에 동작하는 무선장치에 따라 이들의 동작거리는 줄어들 수 있다. 필자가 테스트한 공간은주변의 벽과 각종 전자기기들이 동작하는 사무실 환경내였으며 송수신기의 거리를 30~40m 정도로 설정을 하였지만 특별한 전파 방해 없이 영상을 수신할 수 있었다. 이정도의 거리라고 한다면 가정에서의 송수신에 따른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.
AV-Link 의 활용
AV-Link 의 기본적인 사용은 영상장비의 연결을 무선으로 바꾸는데 있다. 더불어 유선으로 설치하기에 복잡한공간적인 구조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. 즉, 케이블을 AV-Link 로 바꿀 수 있는 것 뿐이다. 하지만, 이에 기본을 둔다면 AV-Link를 활용할 곳은 많다.
우선 컴퓨터 내에서 재생되는 DivX 영화, 각종 컴퓨터 미디어 재생용 파일들을 TV 출력 변환장치만을 두고 있다면 문제없이 거실의 TV 로 출력하여 재생할 수 있다. 물론, 이 경우에는 컴퓨터용 신호인 RGB 신호를 TV 신호로 변환하는 TV Encoder 혹은 TV 출력 지원의 VGA 가 필요하다. 이외에도 거실에 설치된 케이블 TV 의 영상을 컴퓨터가 위치한 방에서 수신하여 녹화하려고 할 때 케이블의 길이로 인해 제한을 받았다면 AV-Link 로 해결할 수 있다. 물론, 영상캡쳐 보드나 녹화장비는 별도로 필요로 한다.
이정도가 컴퓨터 사용자들이 관심을 두고 볼 만한 활용법이다. 물론, 이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한 경우이지만 그 활용은 벽을 뚫을 수 있다는 전파의 장점과 케이블로 해결할 수 없는 공간적인 구조를 넘어섰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.
이외에도 케이블로 매번 방과 거실을 연결해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든지 소규모의 보안, 감시솔루션에도 적용시킬 수 있어 이를 이용한 응용방법은 앞으로도 널리 쓰일 수 있을 듯 하다.
이색적인 제품, 부가적인 기능이 아쉬워
영상, 음성 송수신기의 활용은 굳이 영상 솔루션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. 음성 솔루션에도 적용시킬 수 있으며 앞선 활용법처럼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그 응용도는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다.
하지만, 단순히 무선으로 영상, 음성을 송수신할 수 있는 것외에 부가적인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것과 Composite 급 영상에 국한된 영상 송수신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한다.
컴퓨터 사용자들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컴퓨터의 RGB 신호를 입력받아 TV에서 수신할 수 있는 스캔컨버터의 기능을 포함시켰으면 그 용도는 더욱 많아 졌을 것이다. 더불어Composite 급의 영상을 단순히 S-Video 로 컨버팅하는 것이 아닌 S-VIdeo 급의 영상을 그대로 출력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.
▲ Composite 로 연결하였을 경우
▲ AV-Link 의 S-Video 변환을 사용할 경우 S-Video 변환으로 인해 화질의 열화가 있음을 볼 수 있다. 자세히 보면 Y-C 신호가 분리되는 S-Video 영상에서는 하나의 정보가 망점처리가 되어 나타나는데, 오히려 Composite 의 영상은 영상이 뭉개지는 듯한 느낌이지만 오히려 깨끗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. 이 경우는 Composite 를 S-Video 로 커넥터 부만 변경을 하였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.하지만, TV에서 이들을 확인하기란 어렵다. |
어쨌든, 현재 영상, 음성 신호를 가정에서 무선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. 다소 아쉬운 점도 많지만 기대가 크기 때문에 바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. 특히, 요즘처럼 일률적인 제품 제작에서 식상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릴 수 있게 만든 특별한 제품이기도 하다.